06월23일-24일 구주산등반

6월 23일 토요일
드림 호를 타고 하카타 항으로 향합니다.
장마 기간이라서 많은 비가..내리지는 않을까..
걱정 반 .. 근심 반.. 속에
드디어 미끄러지듯 부산항을 빠져나갑니다.
오늘 일정은.. 구중산 산군 중.. 최고봉 구주산입니다.
마키노토도게에 도착. 초자바루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.
(牧ノ戸峠→沓掛山→西千里浜→避難小屋→久住山→北千里浜→長者原)
해발 1787m 구주산 오르는 길은..
그 높이만큼 오르는 중간중간 .. 시시때때로 변하는 날씨와
화산 연기 속에서 웅대한 자연속에 고립됩니다.
갑자기 화산이 폭발이라도 하면.. 어찌할까..
이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일본인들은
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...
거대한 자연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우리입니다.
한명의 뒤쳐짐이나 빠름도 없이.. 한걸음 한걸음 .. 정산을 향해 나아갑니다.
빗 속 산행이 이렇게 운치있고 다정해 지는지 오랜만의 느낌이네요...
그렇게.. 즐겁고 안전하게 산행을 종료하고..벳부로 향합니다.
따뜻한 온천물에 여독을 풀어내고.. 생맥주 한잔과 함께 밤이 또 길어지네요 ^^
다음날.. 비는 좀 내렸지만..
즐거운 후쿠오카 관광을 하고... 구중산 등반 1박2일 여행이 종료됩니다.
부산과 불과 20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.. 일본..
즐거운 여행이 되셨는가요..
다시 또.. 어딘가..멋진 산에서.. 만나길 기대 해 봅니다.
산정 화이팅이요 ~ ^^

- 가이드 정아주 씀-